건설 현장 바라시란? 거푸집과 비계를 해체하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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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오늘 콘크리트 굳었으니까 이제 바라시 치러 가야지”, “거기 안전하게 바라시 작업 해라”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처음 현장에 오신 분들은 ‘바라시’가 무슨 뜻인지 몰라리리둥절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바라시가 정확히 어떤 작업이고, 현장에서 왜 조심해야 하는지 편하게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바라시란 무슨 뜻일까?

건설 현장에서 쓰는 바라시는 콘크리트를 붓기 위해 세워두었던 거푸집(유로폼)이나 가설 구조물, 비계 등을 뜯어내고 해체하는 작업을 뜻합니다. 일본어 잔재이긴 하지만 현장에서는 아직도 입에 착 붙어 아주 흔하게 쓰이는 용어입니다.

콘크리트가 단단하게 굳으면(양생이 끝나면) 더 이상 거푸집이 필요 없기 때문에, 이를 말끔하게 떼어내서 다음 층이나 다른 구역으로 재사용할 수 있게 정리해 줘야 합니다. 이 떼어내는 과정을 통틀어 바라시라고 부릅니다.

바라시 작업이 위험하고 힘든 이유

바라시는 겉보기에는 그냥 부수고 떼어내는 일처럼 보여서 쉬워 보일 수 있지만, 사실 현장 작업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위험하고 긴장을 놓치면 안 되는 공정입니다.

  • 무거운 자재가 한 번에 떨어질 수 있습니다: 폼(거푸집)이나 파이프를 해체할 때 고정했던 핀이나 볼트를 풀면 무거운 쇠붙이들이 갑자기 쏟아질 수 있어 늘 주변을 살피며 일해야 합니다.
  • 고소작업이 많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서 발판을 뜯거나 지지대를 해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추락 사고를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 손과 발을 다치기 쉽습니다: 뜯어낸 자재에 박혀 있는 녹슨 못이나 날카로운 모서리에 긁히거나 찔리는 다치기 쉬운 상황이 많습니다.

초보 작업자가 바라시 할 때 꼭 지켜야 할 점

처음 현장에 나가서 바라시를 돕게 된다면 무리하게 힘으로만 하려고 하면 절대 안 됩니다.

  • 해체할 때는 반장님이나 숙련공의 지시에 맞춰 순서대로 안전하게 풀어야 합니다. 내 마음대로 먼저 뜯어내다가 구조물이 무너지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무거운 폼을 내릴 때는 혼자서 버티지 말고 신호를 맞춰가며 함께 들어야 다치지 않습니다.
  • 안전모와 안전화, 그리고 두툼한 장갑은 선택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필수품이니까 꼭 착용하고 일하셔야 합니다.

마무리

바라시는 건물의 뼈대를 감싸고 있던 거푸집을 걷어내어 진짜 건축물의 모습을 드러나게 만드는 중요한 마무리 공정 중 하나입니다.

험하고 다칠 위험도 큰 작업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차근차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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